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스퍼거 증후군 (문단 편집) === 인간관계 === 아스퍼거 증후군은 [[대인관계]]를 이해하지 못하며, 대인관계를 맺고자 하는 의지도 없다는 오해가 많다. 이는 DSM 진단 기준을 잘못 이해했기 때문이다. 진단 기준 중 '사회상 상호작용에서의 총체와 관련된 장해'는 4개 항목 중 적어도 2개 이상을 만족하면 아스퍼거 증후군에 포함되는데, A.3 "다른 사람과 함께 기쁨, 관심, 성취를 나누고자 하는 자발적인 욕구의 결여" 항목에서 정상이더라도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에 해당할 수 있다. A.3 증상에 '''해당하지 않는''' 아스퍼거 환자들은 대인관계 능력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대인관계를 맺고 싶어하는 욕망은 NT들과 거의 동등'''[*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도 [[우영우]]가 고래얘기를 잘 들어주는 이준호에게 계속 고래얘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어서 다가갔다가 된통 깨져서 돌아오고 그런 자신의 모습에 대해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들 스스로가 아주 큰 슬픔을 (혹은 [[TOM|'이해할 수 없는' 세상]]에 대한 분노 혹은 절망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트라우마가 쌓여가며 인간관계에 극심한 회의를 느낀 일부 아스피들은 [[책]], [[물건]] 등 사람이 아닌 대상과 친구관계를 맺기도 한다. 이 경우 나이가 들어갈 수록 그 차이는 더 극심해진다. 이는 단순히 물건을 비싸게 구매했기 때문에 집착한다, 애착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집착한다는 의미와 유사하지만 다른데, 상황상 정말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어쩔 수 없이 가져갈 수 없는 경우(예를 들어 도난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등)에는 가져가서 함께 있고 싶다는 생각을 나름대로 자제 할 수 있고 가져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충분히 지참해도 무리가 없는 상황에서 물어보는 입장에서는 경미한 지적에 해당하는 너는 가져가서 읽거나, 사용할 생각이냐? 그 책/물건을 읽거나 사용할 것도 아닌데 왜 가져가냐?는 단순한 질문에도 슬픔 및 분노를 느낄수 있으며, 강압적으로 절대로 가져가지마! 같은 행위를 당하거나, 이러한 태도로 지참이 불가능해질 경우 느끼는 감정은 단순히 생각해보니까 가져가지 않는 것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몇시간 이후에 기분이 나아졌다는 감정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이 경우 슬픔과 분노 및 절망을 같이 느끼게 된다.[* 겉으로는 기분에 따라, 바뀌는 듯 하지만 [[근본]]은 해결하지 못하였으므로 이는 일시적인 현상에 가깝다.] 쉽게 이야기하여 보통 사람들은 적절한 끼나 적절한 눈치나 적절한 처세와 스킬로 치고빠지면서 남들과 쉽게 어울리고 친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지만 아스퍼거는 남들과는 어울리고 싶은데 그 방법을 '''선천적으로''' 모르고 있는 것이다. 즉 아스피들은 오해와 달리 인간관계를 처음부터 이해하지 못 하는 게 아니라 이해를 하고 싶어도 처음부터 뇌에 '''인간관계에 관한 모든 정보나 전략 자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인 것. 만약 인간 개개인을 캐릭터로, 관계 맺기를 RPG로 비유한다면, NT들은 해당 캐릭터와 어떻게 하면 친해질 수 있는가, 캐릭터와 반감이 생기면 어떻게 대응하는가 등에 대한 공략집이 내장되어서 자연스럽게 나오지만, '''아스피들은 해당 공략집이 없어서 일일이 찾아다녀야 된다는 것.''' 웬만한 게임조차도 진짜 쉬운 게임이 아닌 이상 처음에 공략집이 없이는 다른 사람보다 퀘스트를 깨기 매우 힘든데, 그 게임보다도 더욱 더 경우의 수가 많고, 원인과 결과가 직접적으로 연결이 되지 않는 일이 많고, 모략과 사기 등이 훨 많은 인간관계인 경우라면 어떨지는 안 봐도 비디오일 것이다. 과거에는 같은 아스퍼거인끼리의 관계도 역시 이럴것이라고 추정했지만 최근은 그런 추정에 대한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https://ko.wikipedia.org/wiki/%EC%9D%B4%EC%A4%91_%EA%B3%B5%EA%B0%90_%EB%AC%B8%EC%A0%9C|#]] 즉 같은 아스피들끼리의 관계에서는 사회적 상호작용이나 공감에 별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경우 부모는 관심사가 같은 친구 기준으로는 언어생활에 문제가 없는듯 하고 부모는 당장 친구가 있다고 생각하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지만 실상은 조금 다른데, 이는 어디까지나 자신과 동일한 관심사를 갖고 있는 대화 상대가 있기에 대화시에 문제가 없을 뿐, 친구라는 개념이 단순히 '나와 같이 있는 공감대만을 형성하는 친구인가?', 단순히 '나와 같이 있기 때문에 당장은 친구라고 생각하는가?'[* 여기까지는 컷해야 할 단계이며, 단순히 공감대 혹은 나와 같이 있어주기에 친구라고 생각하는 경우는 꽤 오래 가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혹은 '내가 주기적으로 연락을 하지 않아도 나를 생각해주고, 나한테 연락해주고 나를 찾아와주는 친구인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러나 부모의 기준으로 친구가 있다고 판단하여도 자식은 인간관계를 배우는 것이 아니며, 이러한 것을 구분하는 데 무지할 경우 초/중/고등학교, [[대학 생활]]과 [[군대]]에서부터 가시밭길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인간관계에 관심이 전혀 없거나 인간관계를 싫어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이런 사람들은 [[친구]]를 1명도 사귀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NT들이 보기에는 외로워 보이지만, 이들은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혼자 지내는 삶에 만족하며 살아간다.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같이 노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세계나 관심사에 몰입하는 것에서 즐거움과 에너지를 얻는다. ''''누가 일일이 가르쳐주지 않아도 스스로 혼자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강인공지능]]이 개발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 또한 어느 정도 맥락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과학동아에 실린 예시이다. >-아무 것도 가르쳐주지 않은 인공지능 로봇 1호에게 동굴 속으로 들어가 시한폭탄 밑에 있는 상자를 가져오라는 명령을 내렸다. 인공지는 1호는 상자와 시한폭탄을 둘 다 가지고 나와 폭발로 인해 파괴되고 말았다. >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인공지능 2호에게 '주변 물체들을 잘 관찰하고 관찰한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일을 예측하며 행동하라'라고 명령을 내리면, 2호는 '상자를 들어 올리면 상자가 커질까?', '한 발자국 앞으로 가면 동굴의 색깔이 바뀔까?', '시한폭탄을 오른쪽으로 옮기면 터지게 될까?'라는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예측들만 수없이 반복했고, 2호는 명령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 하였다. >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인공지능 3호에게 '명령과 관련 있는 주변 물체들과 예측만을 우선 판별하라'라고 명령을 내리면, 3호 또한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주변 요소들과 예측들을 명령에 맞는 것만 골라내어 판단해야 하는 바람에 3호 또한 명령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 했다. > >-'시한폭탄을 동굴 한 켠에 옮기고 상자만 가지고 와라'라고 '''대놓고 일일이 가르쳐주지 않는 한 인공지능이 이러한 문제를 자신의 생각으로 해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다. 아스퍼거 환자 또한 이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일일이 말로 설명하지 않으면 타인 간의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을 스스로 알아차리기 매우 힘들며(1), 일일이 모든 것을 관찰하며 다음 행동을 예상하기도 어렵고(2) 그렇게 한다고 해도 그것이 인간관계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정보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것(3) 또한 매우 어렵다. 남들과 어울리는 걸 즐겨하지 않고, 특이한 자신만의 취미활동을 좋아하는 성향을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모는 오해가 많다.[* 뭐 이런 사람들도 적지는 않고 친해지게 된다면 별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다.] 그런데 아스퍼거 증후군은 대한민국 현행법상 [[장애인]] 등록이 가능한 엄연한 '''장애'''다. 단순히 내향적이어서 사람 눈을 못 마주치고 말을 더듬는 것과는 아예 차원이 다른 수준이며, 의료계 종사자라면 행동 양상만 봐도 딱 알아차릴 수 있다. [[퍼스널 스페이스]]에 극도로 민감한 경우가 많다. 자신만의 공간을 침해당하면 심한 불편감을 느끼므로 [[대인기피증]] 발생률이 높으며, 사회생활이 어려우므로 [[사회 부적응자]]가 되기 쉽다. 다만 NT들이 이런 식으로 대인기피증이 된다면 그것은 심리를 적절히 치료하여 치유할 수 있지만,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들의 경우엔 뇌신경 자체의 문제로 이런 것을 느끼는 것이니 심리치료로는 이 증상이 낫기가 매우 힘들다는 차이가 있다. 분노를 처리하는 방법도 NT들과 아주 달라서, 어떨 때는 생활 환경에 사소한 차이만 발생해도 머릿속이 하얘지는 경우가 있다. 남들이 볼 때 '표정관리를 못 한다, 꼬운 티(꼰티)를 낸다' 등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비장애인과의 대인관계에서 절교,거절당하고 상처를 입어 대인관계를 포기한 일부 아스피들은 책과의 인간관계(책을 읽으며 등장인물들에게 집중하는 것, 책과 소통하는 것)를 선택하기도 한다. 또는 고독력(혼자 잘 지내고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을 선택하기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